인간적으로.....
지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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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17:54
아무리 자기가 상사고 나이도 많고 뭐고뭐고 해도....
대놓고 깔보고 무시하고 집어던지고 소리지르고....
그러면 안되지 않나요....?
언니한테 하도 뭐라 그러길래 옆에 있는 제가 다 화가나서 싸우다가
오히려 제가 그만 둬 버렸네요....좀 상황이 웃기고 당황스러웠지만...
후회는 없어요. 그런 사람하곤 두번 다시 마주치지 않았으면...
당하는 언니도 바보같앴어요. 그렇게 당하고도 한번을 찍소리 못하고.
제가 언니가 자꾸 그렇게 행동하니까 그런거라구 몇번을 말해도
말이 잘 안 나온다구 그러면서 울기나 하고. 으휴. 답답답답..
상사님들, 정말정말 잘해보자는 의미의 쓴소리 말고,
인간이 인간한테 인간적으로 대하면서 하는 한소리 말구.
남을 깍아내리면서, 비웃으면서 얼굴에 대놓고 너 바보냐란 소리 하지마세요.....
오타낸 다이어리....아무리 그래도 집어던지지 마세요....
인쇄물 니가 책임지라고 동생들 다 보는 앞에서 소리소리 지르지 마세요.....
토맥엔 이런 상사님들 안 계시겠지만.....
걍 끄적여 봤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원고를 보내주고서...
그 원고를 그대로 복사 해서 썼는데...
오타가 나왔는데.....
제 잘못이 되는 경우 ㅡ_ㅡ
아 이루 말할수 없는 슬픔이죠 OTL
사회 생활이 그래서 어려운거 같아요....
힘내세요~!
더 좋은 곳을 향해 더 높은 곳을 향해....
화!이!팅~!
저역시 예전에 영어교재작업였는데 표지에 떡!하니 영어오타를 냈었던..,ㅡ,.ㅡ
다행히 스티커작업으로 마무리되었지요..
다같이 교정은 본다고해도 디자이너 어깨가 제일 무거운거 같아요..
지원님의 심정과 그 언니분의 심정은 저도 격어봐서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자기가 잘못한 결과물에 관해서는 어쨌든 자기가 책임을 져야합니다.
지금 사회에서는 인간적인 것을 찾아보기란 어렵죠...
그리고, 저렇게 미워했다면 다 이유가 있었을꺼라 봅니다..
제 생각에는 나오는 것 보다는 그 언니와의 대화가 우선이었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부럽네요...
그런 과감함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직장을 찾으시길 빌겠습니다...
일이 일인 만큼 편집자든 담당자든 속상한건 한가지일텐데;;;;죄송;;
경찰청에 납품하는 카렌다를 작업하는디요..
(2007년도 카렌다, 사이즈는 4절크기 정도)
오타교정을 여러명이 봤지요.
사장도, 부장도, 과장도, 쑤바 본인도..
그리고 해당 경찰청에서도...
관련부서 담당자 3~4명 정도가 봤지요.
그런데도 못잡아낸 단 하나의 오타!
6월 26일이...
6월 36일 이어씀다.....
끼아아아아아아아....+ㅁ+;;
작은...음력표시 숫자나...
1년동안 해당되는...온갖 무슨무슨 날...
그 작은 글씨들 오타는 잘도 찾아냈는데...
그 큰....36이라는 오타를..
왜 단 한명도 못찾아 냈을까요.....OTL
인쇄 나오고서야...발견한 부장님.
아직 클라이언트 쪽에서 (경찰청에서-_-) 발견 못했으니...
일단 쌩까자고-_- 하십디다...ㅋㅋ
그 뒤....
6월달에 연락이 와씀다..
그때쯤 연락올꺼 알고 있었지요.
달력 한장씩 뜯어내니까....6월달 되니까 보였겠지요...
36일이...-_-;;;
그래서...
26으로 바꾼 스티커 출력해서....
열라 따붙였던 기억이 남미다만...-,.-;;;
아~!
이미 외부로 방출되어버린 수많은 카렌다에는...
스티커 붙일 필요가 없었으니...
일이 줄어들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군요...=,.=;;;;
경찰청에 남아있는 달력에만
36을 26으로 맹글어 줘씀미다만..ㅋㅋ
댓글다실때...가끔은..엔터키도 쳐주세요.....+_+
지우개로 지우면 지워져요.......
적당한 장소에 혹 오타나면 지우고 ㅋㅋ
스크린 인쇄로 땜빵햇던 기억이 ㅎㅎ
(졸업작품집에 총장이름이틀려서 ㅋㅋ)
그냥 오너들은 속상한게지요....
근데왜 봐도 봐도 틀리는지 원 참 ......
그렇다고 인격적인 무시까지 당하며 욕먹는 직원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오타를 무진장 잘 냈던 케이스였는데, 그럴때마다 돈깨지던 사장님 볼 낯도 없지만,
괜히 스티커 작업 해야 했던 다른 부서 직원들 볼 낯도 없었던 기억이...emoticon_011
하나, 키보드 능숙한 사람은 원고를 보는 순간, 언어는 아니 보이고 알파벳, 가나다, 자음 모음 순서만 순간적으로 보이면 바로 두들긴다, 그럼 간단한 단어에서도 오타난다. 즉 읽지않고 시신경에서 바로 손가락으로 지시가 내려진다. 그 오타가 사람 잡는다.
오래전에 전산사식입력 시절에 "왜 이 단어에서(예를 들면 Tree가 Trre)가 나는가
오퍼레이터 마구 구박해서 울린적이 있었는데, 타이핑 속도 자랑하지 말자.
글에도 썼듯이 그 언니가 싫어서 걍 저 지랄하는거예요.
그회사는 교정을 안보나요?
디자이너한테 오타의 "책임까지" 묻는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책 12권 전부 못쓰게 되었지요
돈으로 계산하면.. 일억 조금 넘는 가격
안던지고 욕안할려니 미치겠더이다..
우리가 하는일.. 오타나면 정말 큰일이예요..
여러분들 하자있는 물건 사지않듯
오타나면 곧 하자있는 물건이 되어버리므로
납품할 수 없어지죠..
꼭!! 조심 조심 작업하자구요..
그 상사 참,,
좀 작은거라 잔소리 조금 듣고 넘겼는데;;
옆에 있는 사장친구한테까지 그걸 설명하면서 제 욕을 하드라고요;;
하여튼 잘못한건 알겠는데;;
상사입장에선 잘했다고 할수 없는거
그래서 잔소리 하는거
알겠는데;;
이건 아니다 싶을때가 있어요;;
그만두겠다고 직원구할때까지 있어주겠다고
말했는데 2달째 직원을 못구하네요;;
안구하는건지;;
암튼 비인간적인 사람들 너무 많아요;;
그리구 .. 힘내세용 ^^ 더 더더더더 좋은곳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