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의 상태 괜찮은건가요?
양재현
일반
7
6,747
2008.10.28 11:01
굉장히 내성이며 지극히 말수가 적고, 어쩌다 내뱉은 말은 어색하기 짝이 없는...그닥 유쾌하지 않으며, 조금 손해보더라도 빡빡하게 굴지말자는 캐릭터인데요.
요즘 부쩍 스트레스가 쌓여서인지 ㅠㅠ
오늘도 늘 그랬던것처럼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다 사당에서 내려야하는데,
전 역에서 탔던 덩치좋은 푸시맨이 떡하고 버티고 안비켜 주는겁니다;;;
순간 울컥!! 초사이어인 모드 돌변한 전(제 이런 모습 처음임) 어깨를 툭치며
아자씨!!! 탈때 밀지만 말구 좀 내려요ㅡ,.ㅡ!! 눈에 힘주며 말하고 말았습니다.
후우... 지하철에서 내린 후 회사를 향해 걷다보니 기분이 별로네요... 아침 출근 지하철이 하루이틀 만원인것도 아니구, 다들 바쁘게 사는건데 너무 심했구나 싶네요...
조금만 더 참을걸 ㅜㅜ
참을껄...하고 후회하는데..꽤오래생각하고 그래요.ㅎㅎ
^^..지극히 평범하고...보통의 삶...잘 살고...정상적으로 살고 계십니다~
그나저나 댓글 달아준님들 다 일 잘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뎁 +_+!!
울 실장님께선 쑤바에게 일케 말하시죠.
"넌 나서서 뭐라고 해야할땐 꾹 참고....
나서지 말고 참으라 할땐 꼭 울컥울컥 하더라?"
나 막...막 이래...-_-;;;;
지하철 역 지나쳐서...잘못 내리면..
시간낭비 돈낭비...하튼..저건 잘 하셨어요.
머디게 참어요~ 저런거를..+_+;
걍 울 실장님 말씀처럼...
"일할때만큼은" 잘하면 되요...그럼 안혼나요.
(참고로 전 맨날맨날 혼나요...=,.=;;;)
힘내세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일이라고 생각되구요. 님의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걱정마시고, 오늘 하루 유쾌하게 마무리 하세요. 가끔 하늘도 한번 쳐다 보시구요.
며칠전 길가다가 밤하늘을 우연히 봤는데 서울하늘에 별이 그렇게 많다는 걸 몇년만에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