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바는,...아이들을 좋아라 해요..+_+
★쑤바™★
일반
9
7,583
2008.10.01 21:13
어제 쑤바는...
현진쓰와 함께 마트에 갔어요.
평소 아이들을 좋아라-_- 하는 쑤바는...
마트에서 아이들에게,,
시비거는걸 제일 좋아라 하지요.
그 어떤 장소보다 마트가 제일 스릴있어요..
유제품 코너쪽으로 갔는데...
카트안에 있던 여자아이가...
손에 들고있던 요구르트를 쥐고 흔들며...
(아마도 엄마가 사려고 카트안에 넣어둔 모양이예요.)
"엄마. 나 이거 먹을래. 나 이거 먹을래. 나 이거 먹을래"
막 요럼서...방방 뛰고 있었어요.
근데..
갸네 엄마는...딸내미 쳐다도 안보고...
다른코너에 얼굴을 묻고 막,,뭔가 고르고 있었어요.
카트안에서 방방뛰며 졸라대는 딸내미따위-_-
아랑곳 하지 않고..
막, 이것저것 고르고 댕기더라구요.
이거다!
싶었던 쑤바는....
카트를 밀며 그 아이에게 다가 갔지요.
그 아이는..
쑤바가 다가가자..흠칫 했지요.
쑤바는...
그 아이의 볼을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했어요.
"괜찮아...먹어..." 라고.
그리고선..
뒤도 안돌아보고...다른 코너로 가려 하는데..
그 꼬맹이가..
지네 엄마테 하는 말이 들렸어요.
"엄마, 이모가 먹으래."
그럼서...
계산도 안한 요구트를 까가꼬..
막 먹드라구요.
=ㅁ=;;;;;
갸네 엄마가 그제서야 뒤를 돌아보는 거야요~~
무서워서...
막....커다란 코너 뒤쪽으로...
언능 도망쳐 부렸담미다....+ㅁ+;;;;
헉..
헉..
헉..
가끔 애들한테 시비걸때....
고학년의 아이가 같이 있으면..
약간 무서운데..-_-
엄마는....완전 무서워요....ㅠ_ㅠ
아...
난...아직도 멀었구나..!!
완벽하게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은...
왜 이다지도....
멀고 험한걸까요....+_+;;;
오빠야가 사실은 천사인데.. 날개옷을 옷장에 넣어두고 있다고..
이건 절대 비밀이라고.. 엄마한테도 말하면 안되~ 약속
애들 말 안함..ㅎㅎ
문제는 간혹 자꾸 날개옷 보여달라고 떼쓰는게 문제 ㅡㅡ;;;
역시 넌 마녀야...ㅋㅋㅋ~~~emoticon_001
나랑 지네 애들이랑 같이 못놀게 하드라고.
내가 애들한테 이상한 말 한다고.+_+;;;
6살짜리 애기한테...
갸네 집 옆 초등학교의 이순신 동상이...
밤 12시만 되면 돌아댕긴다고 한것 뿐인데....
그리고...애들 음료수가 마법의 물약이어서...
달리기를 빨리 할 수 있는,,
헤이스트 마법이 걸려있다고 한것뿐인데...
그게..왜 이상한 말일까?+_+:;
애들이 순수해서 믿는 것 뿐이잖아..안그래?-_-;;
"쟈~ 취해가꼬 자빠진거여" 라고 말하지 그랬냐..+_+
"엄마 저 물고기는 왜 누워있어?"
당황하던 엄마의 눈은 저와 마주쳤고
전 재빨리 눈을 피해 제 갈길을 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