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혹은..뭘까요?..
스피넬리아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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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3 11:56
얼마전 중요한 인쇄물때문에 고생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월요일이 오픈이었던 대형 음식점 인쇄물이었는데
전단부터해서 카다록, 명함, 세팅지 등등 종합선물세트였죠-0-
금요일날 무사히 인쇄를 넘기고 출고실에 토욜날 무조건 택배발송 해달라고 부탁을하고
퇴근을했습니다.
그런데! 일욜날 해당 업체로부터 물건이 안왔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난리가 났죠~ 출고실에 그렇게 당부를 했건만..
인쇄만 찍어놓고 발송을 안한거에요~;ㅁ;
출고실에 아무리 전화해도 받는사람 하나없고 미칠지경이었습니당;;
인쇄소 홈페이지에 있는 전화를 모두 뒤져서
몇년전엔가.. 직원을 뽑는다는 인사과장의 핸드폰번호를 보았습니다
혹시나해서 전화를 했더니 받더군요!
정말 다행히도 그분이 항상 거래하는 택배직원분께 연락을 해서
그분이 출고실에 가서! 인쇄물을 들고 음식점에 무사히 납품을 해드렸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그 인사과장이라는 분이 해당 인쇄소의 사장님이셨습니다;;
택배보내주신분도 그 택배회사의 사장님이셨구요-ㅅ-;;
(출고실을 맘대로 열쇠로 열고 들락거리는걸보고 눈치챘어야 하는데;;)
일요일도 이렇게 나와서 일하냐는 식으로 책임감이 정말 강한것같다고..
언제한번 사무실로 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신뢰가 가득한 목소리..;)
사실은 일욜날 출근한다고 완전 짜증 지대로에 승질 벅벅 내고있었거든요-ㅅ-;;;
뭔가.. 큰기회를 잡은것같기도하고.. 지금회사도 나쁘진 않은데..
괜한 고민에 빠졌습니다..=ㅅ=;;;;
- 프란시스 베이컨 -
이명언이 와 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