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쑤바™★
일반
23
10,778
2008.01.03 20:21
먹을라고 했다.
근데....
오늘 보신탕 안한댄다.
그래서..
갈비탕 먹었다.
운도 지지리도 없다....
짜증난다.....emoticon_008
요즘 부장이 안하던짓 한다.
야근한다고 특별히 챙겨주는 거라곤...
밥 먹고 차비하라고 꼬박꼬박 마넌씩 주고가는 거였는데..+_+
(야근수당은 없으니..그게 야근수당 대신일지도-_-)
며칠전...
회사 노총각 오라버니와,,
불미스런 사건이 좀 있었는데..
티가 났었는지..
부장이 눈치를 챘다.
(티가 날 수 밖에 없을지도...-_-
말도 안할라고 하고..오라버니 차도 안타려고 했으니...-_-)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용히 물어오시길래..
자초지종~ 미주알 고주알~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이래이래 해서, 내 상처받았소이다~
하고 대충 요점만 뇌까렸더니만..
그래도 유일한 여직원이라고..
쑤바 편들어줌서...
노발대발 화를 내셨다.
부장님이..
오라버니를 호되게 야단치고...
(쑤바 앞이라서 일부러 더 크게 야단친것 같지만..-_-)
오라버니는...
다시는 술머꼬 실수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정식으로 사과받았다.
화가 풀린건 아니었지만...
어찌됐든..
답답했던 맘이 약간은 누그러진게 사실이다.
그 뒤부터다.
부장이 쑤바...엄청 신경써주고..
작은거 하나하나 일일히 챙겨주는건..=,.=;
어제도 새벽까지 야근.
그래서..
오늘 출근한 쑤바모습...
완전 폐인 그 자체..-_-
불쌍해 보인건지..
아님 눈치보느라 그런건진 몰라도..
짜증도 다 받아주고...
거래처 욕하면 같이 욕해준다.
그래놓고..점심때..
보신탕 사준댄다.
몸보신 시켜준댄다.
흐흐....-ㅠ-
좋다고 따라 나섰는데...
작년에 자주 갔던 보신탕집이...
하필이면 오늘,,
보신탕 안한대는 거다..=ㅁ=;;
왜!!!!!
왜 하필 오늘...왜 부장이 날잡았던 오늘!!!!
흑흑.....ㅠ_ㅠ
꿩대신 닭으로 시킨..갈비탕에는...
후추가 넘 많이 뿌려져 있어서...
완전...
갈비후추국 이었다......ㅠ_ㅠ
제기랄~~~emoticon_018
.
명랑엉...-_-
안봐서 모르겠는데...ㅋㅋㅋㅋ
'죽은개 묻어도 안되고 화장해야(법적으로) 하는데, 전국의 수의과병원에서
죽어 나오는 개들 다 어케 처리하는지 아냐며...' emoticon_117
요?ㅋ
승질까지 꺼칠한 꺼칠이;;
그래도, 먹으려고 기대하고 갔는데 못먹으면 승질나죠 -_-emoticon_014
음... 요즘은 중국산이 천지라 맛 없을수도 있겠눼
아님 군산와 내가 사줄랑게...ㅋ
동감님..
이 시간에 어인일이신지요~ㅋ
새해 복 마이마이 받으십셔!!
(그나저나 정모는 왜 안오셨소!+_+)
말 짧아질라다가..쫄아서 붙였냐?+_+
ㅋㅋㅋㅋㅋ